본문바로가기 및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BOOK > COLLECTION

THEME SPECIAL

Exotic, Unfamiliar but Beautiful Night

THEME SPECIAL 50 (2019.04.16~2019.06.30)

여행지에서의 낯선 밤

여행지에서 밤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바에서 칵테일 한 잔 기울이거나, 활기찬 야시장을 거닐며 로컬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아예 밤 그 자체를 위한 여행도 떠날 수 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와 미국 알래스카 등에서 빛의 향연인 오로라를 감상하는 것. 여행지의 밤을 풍요롭게 해주는 세계 곳곳의 바와 야시장, 호텔, 오로라 관측 명소를 소개한다.

  • 바 Bar
    바 Bar

    바 Bar

    맨해튼 바(Manhattan Bar)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바. 음료, 서비스, 분위기, 프레젠테이션까지 바가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춘, 바의 모범답안이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아시아 50 베스트 바(Asia’s 50 Best Bars) 1위, 2018년 월드 베스트 바 3위를 차지했다. 리젠트 호텔 2층에 위치, 금주법이 시행된 시대의 뉴욕 맨해튼 바를 모티프로 꾸며졌다. 어두운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고급 가죽과 대리석, 우드로 장식한 인테리어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속 풍경을 연상케 한다. 옛 뉴욕처럼 매장 한편에서 술을 직접 에이징하는 점도 매력적. 세계 최초로 호텔 안에 주류 저장소도 있다. 100여 개의 아메리칸 오크통에 럼과 진, 위스키 등을 보관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맨해튼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은 뉴욕 사우어(New York Sour). 풍부한 과일 향이 나는 미처스(Mitcher’s) 버번위스키와 루비색 포트 와인을 베이스로, 레몬과 라벤더, 메이플을 더한 칵테일이다. 달걀 흰자로 구름 같은 거품을 얹은 후 뉴욕(New York)이라고 글씨를 새겨 준다.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푸껫은 청정 자연을 품은 휴양지. 연파랑 하늘과 진파랑 바다의 앙상블로 트로피컬 아일랜드의 매력을 발산한다. ‘리조트 왕국’ 푸껫에서는 호화스러운 풀빌라가 특히 인기가 많다. 그중 스리판와 푸껫 리조트(Sri Panwa Phuket Hotel)는 태국 상위 0.01%의 사교장이자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찾는 곳. 푸껫의 남동쪽 끝, 안다만해(Andaman Sea)를 바라보는 케이프판와(Cape Panwa) 비치 언덕에 자리해 있다. 리조트 내 핫플레이스는 단연코 루프탑 바, 바바 네스트(Baba Nest). CNN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 바(World Best Beach Bar)’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바바 네스트의 테이블과 좌석은 모두 오션 뷰 중심이다. 마룻바닥에 편히 눕거나 앉는 좌석 형태로,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운영 시간은 일몰에 맞춰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2주 전 예약이 철칙으로 1인당 500바트 이상의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바바 네스트의 베스트 드링크는 ‘아시안 인스파이어드 칵테일(Asian-inspired cocktail)’. 새콤달콤한 열대과일 리치를 재료로 은은하게 감도는 향이 일품이다.

    풍요로운 자연 풍광을 가진 캘리포니아를 찾았다면 럭셔리 비치 라이프를 즐겨볼 것. 남부에 위치한 ‘라구나 비치(Laguna Beach)’는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다나 포인트(Dana Point)와 함께 소문난 부촌 중 하나로 할리우드 스타처럼 놀기에 좋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아담한 부티크 호텔 ‘라 카사 델 카미노(La Casa del Camino)’.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루프탑 라운지(the Rooftop Lounge Laguna Beach)로 로맨틱한 라구나 비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결이 고운 백사장에서 태닝하는 사람들, 피크닉 나온 가족, 신나게 비치 발리볼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여유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에선 푸르츠 모히토를 마시며 가벼운 핑거푸드와 캘리포니아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루프탑 라운지가 가장 핫해지는 시간은 일몰 무렵으로, 자리 경쟁이 치열하니 좋은 위치를 선점하려면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단, 48시간 전 예약 후 150달러를 내면 루프탑 라운지의 테이블을 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라구나 비치엔 크고 작은 갤러리는 물론 알록달록하게 치장한 공원들이 자리해 쉬엄쉬엄 산책하기도 좋다.

    영화의 본고장, 칸. 중세 시대엔 작은 마을에 지나지 않았으나 19세기부터 발전을 거듭해 니스와 함께 지중해를 대표하는 국제 휴양지로 떠올랐다. 칸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책로는 크루아제트(la Croisette). 길이 약 6km로 칸 만(Bay of Cannes)에 접해 그림 같은 비치 뷰를 선사한다. 크루아제트 산책로 곳곳엔 여러 호텔이 자리하는데, 그중 그랜드 하얏트 칸 호텔 마르티네즈(Grand Hyatt Cannes Hotel Martinez)를 주목할 만하다. 19세기 말 고급 빌라로 지었다가 1929년 호텔로 오픈,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곳. 호화로운 왕실 분위기를 내는 호텔의 자랑거리는 전용 해변인 지플라지(Zplage)다. 해변 바로 앞엔 자그마한 선착장도 세련된 모습으로 들어서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선착장 위로 늘어선 흰 파라솔과 파란 선베드. 지중해의 색깔을 담은 모습으로 꿈에 그리던 휴식을 약속한다. 연결된 지플라지 비치 레스토랑(Zplage Beach Restaurant)과 라 호통드 바(la Rotonde bar)도 들러볼 것. 점심시간(12시 30분부터 15시 30분)에만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에선 풍부한 육즙의 와규 버거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라 호통드 바는 트렌디하면서도 품격 있는 음악 선곡이 인기 비결이다. 신선한 생과일주스와 스무디, 칵테일도 끝내준다.

    맨해튼 바 주소 1 Cuscaden Rd, Level 2 Regent Singapore, Singapore 249715 전화 +65-6725-3377 홈페이지 www.regenthotels.com/regent-singapore/dining/manhattan

    바바 네스트 주소 Sri panwa, Phuket 88 moo 8, Sakdidej Road, Vichit, Muang, Phuket 83000, Thailand 전화 +667-673-100 홈페이지 www.babaphuket.com/baba-nest-exclusive-rooftop-bar

    라 카사 델 카미노 주소 1289 South Coast Highway Laguna Beach CA, 92651, U.S.A. 전화 +1-949-497-2446 홈페이지 www.rooftoplagunabeach.com

    지플라지 비치 레스토랑 & 라 호통드 바 주소 73, Boulevard de la Croisette, Cannes, France 전화 +33-(0)-4-92-98-73-19 홈페이지 http://cannesmartinez.grand.hyatt.com

  • 야시장 Night Market
    야시장 Night Market

    야시장 Night Market

    동남아의 야시장은 필수 여행 코스. 그중에서도 코타키나발루의 필리핀 마켓 야시장(Filipino Market)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자가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규모가 큰 것은 물론 먹을거리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 선셋으로 유명한 워터프런트(Waterfront) 바로 옆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다 근처에 자리한 웻 마켓에서 판매하는 해산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음식을 비롯해 뷔페처럼 진열한 현지 음식, 망고나 망고스틴 같은 열대 과일과 즉석에서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 등을 맛볼 수 있다. 망고스틴은 1kg에 10~15링깃(한화 약 2700~4100원) 정도로 저렴한 편. 과일을 파는 곳을 지나면 야채를 판매하는 곳이 등장하고, 뒤이어 노천 식당이 나온다. 구운 생선과 오징어, 타이거 새우, 크랩 등을 파는데, 시중 씨푸드 식당 가격의 절반밖에 안 된다. 숯불에 구워내는 사테와 닭 날개도 유명하다. 인기가 많아 계속 굽기 때문에 시장에 연기가 자욱한데, 이 또한 필리핀 마켓 야시장만의 매력이다. 현지인도 많이 찾아 메뉴판 대부분이 말레이어로 되어 있다. 음식을 진열해놓고 판매하니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것이 편하다.

    나트랑에는 아주 큰 규모의 시장은 없고 곳곳에 아주 작은 규모의 시장 골목이 있다. 그중 나트랑 야시장(Nha Trang Night Market)이 사람이 가장 많은 편. 3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나트랑의 활기찬 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야시장은 화려하게 조명을 비추는 나트랑 시청사 옆에 있어 찾기 쉽다. 시장 입구에 간판처럼 ‘Kinh chao quy khach’라는 글씨가 걸려 있는데 이것은 ‘환영합니다’란 뜻이다. 환하게 불을 밝힌 천막 안으로 들어서면 수영복과 샌들, 모자 등의 비치 용품과 조개껍데기, 산호초, 아오자이 인형 같은 기념품이 즐비하다. 가격 흥정은 필수.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기 때문에 적절한 선에서 깎는 게 좋다. 아이스크림이나 찐 옥수수 등 길거리 주전부리도 시장 입구 근처에서 판매하고, 천천히 골목 끝까지 걸어가면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길거리 식당도 볼 수 있다.

    ‘어머니의 강’이란 뜻을 지닌 메콩강. 라오스 전역을 따라 흐르는 메콩강은 비엔티안을 동서로 가로지른다. 해 질 무렵, 사람들은 하나 둘 메콩강변으로 모여든다.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아름답게 물드는 붉은 하늘과 강 풍경을 보기 위해서다. 어스름이 찾아오면 메콩강변에 조성된 야시장(Vientiane Night Market)을 구경하며 활기찬 밤 분위기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야시장 옆으론 조깅하거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강변 산책로도 있다. 비엔티안 야시장은 여행자가 대부분인 루앙프라방과 달리 현지인도 많이 찾는 편. 옷과 화장품, 전자용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데 물건 종류는 루앙프라방처럼 다양하진 않지만 라오스 기념품으로 꼽히는 코끼리 바지나 비어라오 티셔츠를 비롯해 파우치, 실크 스카프, 동전 지갑, 에코백 등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동전 지갑은 1만 킵(약 1500원), 에코백은 2만 5000킵(약 3750원) 정도. 가격을 터무니없게 높여 부르진 않으니 적당히 흥정해 깎으면 된다. 강변 쪽으론 야시장이 자리하고, 다른 한쪽으론 먹을거리를 파는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다. 꼬치구이나 현지 요리를 먹으며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로코의 마라케시 야시장(Marrakech Market)은 최대 규모의 현지 시장으로 통한다. 제마알프나 광장(Jemaa el-Fna Square)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거미줄 같은 골목에 얽히고설킨 시장은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 없이 길을 걷다 보면 길을 잃을 정도. 마라케시 시장엔 온갖 향신료를 파는 가게부터 휘황찬란한 문양의 아라비안 그릇 가게,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아르간 오일 전문점, 질레바와 바부슈가 잔뜩 걸린 의류점, 고급 장신구가 늘어선 액세서리점 등이 자리해 여행자의 발길을 연신 붙든다. 비좁은 시장길을 걷다 보면 상인들이 큰 소리로 호객 행위를 해 귀가 먹먹해지기도. 아랍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인지 세계의 유명 여행가들은 이곳을 가리켜 ‘가장 모로코다운 장소’라고 극찬한다.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되지만 사진 촬영에 민감한 상인이 많으니 인물 사진은 요령껏 찍어야 한다. 모로코는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소매치기와 날치기 같은 생활형 범죄는 많이 일어난다. 특히 시장은 여행자가 많이 몰리는 만큼 소매치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가방은 앞으로 메고, 카메라는 꼭 목에 걸도록. 여권은 가방 깊숙한 곳에 넣고 휴대전화는 가급적 꺼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필리핀 마켓 주소 Jalan Tun Fuad Stephen,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Malaysia

    나트랑 야시장 주소 Tr?n Phu, L?c Th?, Thanh ph? Nha Trang, Khanh Hoa 650000, Vietnam

    비엔티안 야시장 주소 Quai Fa Ngum, Vientiane, Laos

    마라케시 야시장 주소 Souk, Marrakech, Morocco

  • 호텔 Hotel
    호텔 Hotel

    호텔 Hotel

    캐나다 퀘벡을 보여주는 엽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Fairmont Le Chateau Frontenac)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김신(공유)이 소유한 호텔로 등장해 잘 알려졌다. 호텔 규모가 어찌나 큰지 한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다. 아브라함 평원에 앉아 굽어보거나 세인트로렌스강 너머에서 봐야 호텔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20세기 초 캐나다 퍼시픽 철도(Canada Pacific Railway)에서 럭셔리 여행을 선호하는 손님을 위해 지은 것이 그 시초. 1세기 넘게 프랑스의 지배 아래 있던 도시답게 호텔의 이름은 프랑스 식민 시대의 초대 총독, 콩트 드 프롱트낙 백작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금은 캐나다의 대형 호텔 체인인 페어몬트(Fairmont)에서 운영,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층 규모의 호텔은 600개가 넘는 호화로운 객실과 4개의 레스토랑, 스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내장식은 세련되진 않지만 클래식함이 묻어난다. 19세기 유럽풍 실내장식은 세월의 무게를 더해 볼수록 정겹고 마음을 편안하게 이끈다. 호텔의 마스코트인 대형견 다프니(Daphnie)도 로비에서 손님을 맞는데, 호텔의 세심하고 친근한 고객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질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캐나다의 매킨지 킹 총리가 회담을 열기도 했다.

    호텔 듀레로프(Hotel De L’Europe)는 1896년 오픈, 세련된 취향과 고전적인 우아함으로 암스테르담의 엘리트와 저명인사들의 사랑을 받아온 호텔이다. 좁고 아담한 문을 통해 들어서면 마치 고급스러운 저택의 거실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48개 룸과 68개 스위트룸이 마련되어 있고 창밖으로 운하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넓고 쾌적한 룸에 안락한 침대, 대리석으로 마감한 깔끔한 욕실엔 고급스러운 어메니티가 놓여 있고, 인터넷 사용도 자유로워 개인적인 업무를 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영감을 받은 바(Freddy’s Bar)와 암스테르담의 상징적인 시가 라운지(Freddy’s Fumoir), 완벽한 뷰와 콜렉션을 겸비한 와인셀러(Les Caves De L’Europe)는 듀레로프의 자부심이자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가 마련되어 있고,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 풀도 있어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호텔을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기념품 가게와 대형 마트, 쇼핑 거리가 나오고 플라워마켓도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스히폴 공항에서 차로 25분,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가장 인정받는 5성급 리조트, 바이아 델 두케(Bahia del Duque). 1993년 문을 연 호텔은 2007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19세기 카나리안 건축양식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바이아 델 두케의 객실 스타일은 크게 3가지. 가장 기본적인 룸인 ‘바이아 델 두케(Bahia del Duque)’와 열대 정원으로 둘러싸인 풀 빌라의 ‘라스 빌라(Las Villas)’, 호텔 안의 또 다른 호텔인 ‘카사 두케일(Casas Ducales)’, 3개 타입으로 구성, 총 354개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두케(Duque)’는 스페인어로 ‘공작’을 뜻한다. 곳곳에 붙어 있는 왕관 문양의 로고가 호텔의 품격을 더하고, 발코니 딸린 베이지 톤의 객실은 대서양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아늑한 인상을 준다. 객실은 이국적인 열대 정원 뷰 또는 오션 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쪽을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멋진 전망을 약속한다. 코스타 해안의 두케 해변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호텔의 큰 자랑. 호텔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다이내믹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도 콘셉트에 따라 9곳이나 된다. 그중 수영장 위에 떠 있는 듯한 특이한 구조의 야외 테라스 레스토랑, 비치 클럽(Beach Club)에선 푸른 물빛의 수영장을 바라보며 지중해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가정식을 선보이는 라 트라토리아(La Trattoria)도 놓치지 말 것. 이탈리아 현지 맛을 최대한 살린 파스타, 피자와 함께 엄선된 토스카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타히티섬에서 북쪽으로 약 48km에 있는 테티아로아섬은 리조트 ‘더 브랜도(The Brando)’의 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튜브 모양의 환초 지대로 이루어져 배로는 접근 불가, 비행기로만 가야 하고 리조트도 오직 하나, 더 브랜도뿐인 것. 더 브랜도의 룸은 단 35개(1베드룸 30개, 2베드룸 4개, 3베드룸 1개). 모두 독립된 빌라로, 거실과 비즈니스룸, 야외 수영장과 자쿠지, 바다를 향한 프라이빗 가든이 마련되어 있다. 이중 버락 오바마 부부가 자서전을 쓰며 묵은 곳은 3베드룸 빌라. 2층 구조의 별채가 마련되어 있고 수영장도 넓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밤이 되면 꼭 자쿠지에 몸을 담글 것. 욕실 옆 야외에 비밀스럽게 마련된 자쿠지에 누우면 울창한 야자수 너머로 테티아로아의 별들이 쏟아질 듯 가슴에 안긴다. 레스토랑은 3개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 2018년 9월에 오픈한 나미 데판야키(Nami teppanyaki)는 눈앞에서 하는 라이브 쿡을 보며 사케나 일본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바 형태의 레스토랑이다. 6~7명 앉을 수 있는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이지만 일본인 셰프 가이토 나카무라(Kaito Nakamura)가 고기와 생선을 조화롭게 매칭한 수준급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과 함께 더 브랜도의 바도 꼭 이용해보자. 메인 풀 바로 앞, 야외에 자리한 밥스 바(BOB's Bar)는 더위를 식히며 목을 축이기 좋은 곳. 가운데 바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마련된 자리에 앉으면 말런 브랜도 사진이 걸린 기둥 아래서 바텐더가 원하는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진과 럼 베이스의 클래식한 메뉴가 대부분이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주소 1 Rue des Carrieres, Quebec, QC G1R 4P5, Canada 전화 +1 418-692-3861 홈페이지 www.fairmont.com/frontenac-quebec

    호텔 듀레로프 주소 Nieuwe Doelenstraat 2-14, 1012 CP Amsterdam, Netherlands 전화 +31 20 531 1777 홈페이지 www.deleurope.com

    바이아 델 두케 주소 Av. de Bruselas, s/n, 38660 Costa Adeje, Santa Cruz de Tenerife, Spain 전화 +34-922-74-69-00 홈페이지 https://thetaishotels.com/bahia-del-duque

    더 브랜도 주소 Tetiaroa, Arue 98702 전화 +689-40-86-63-00 홈페이지 https://thebrando.com

  • 오로라 Aurora
    오로라 Aurora

    오로라 Aurora

    캐나다 옐로나이프(Yellowknife)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 3박 체류 시 95%, 4박 체류 시엔 무려 98%의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멀리서 감상하는 게 아니라 바로 머리 위에서 춤추는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사방 1000km 이내에 산맥이 존재하지 않는 평원지대에 위치해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것.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를 편하게 관측하고 싶다면 오로라 빌리지를 이용해보자. 오로라레이크 옆 언덕 위에 위치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관측 시 티피(Teepee)라 하는 북미 원주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원뿔형 천막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로라 빌리지는 겨울 시즌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초까지 오픈한다. 옐로나이프로 가려면 에어캐나다의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게 좋다. 한 번만 경유하면 옐로나이프까지 갈 수 있는 것.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4월 말까지는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편이 1일 2회 운항된다.

    미국 알래스카(Alaska) 역시 오로라 관찰 명소로 꼽힌다. 특히 알래스카 중부에 자리한 페어뱅크스는 오로라를 관찰하기 좋은 곳. 지상의 습기가 얼어붙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새벽 1시경이면 오로라를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겨울 밤거리를 나선다. 페어뱅크스의 명소로 꼽히는 체나 핫 스프링스(Chena Hot Springs)는 페어뱅크스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알래스카에서 유황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로지에 머물며 편안하게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 페어뱅크스에선 밤엔 오로라를 관찰하고 낮에는 경이로운 대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면 그만이다. 스노모빌이나 개썰매, 빙벽 등반 등 겨울 레포츠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에서 알래스카까지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미국 시애틀을 경유해 알래스카 남부의 앵커리지로 들어간다.

    오로라는 대체로 북쪽의 극지방에서 관측된다. 오로라를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 북반구에 비해 남반구가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장소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남미에서도 남쪽 지역과 오세아니아 일부 지역에서 남반구 오로라 ‘서던 라이트(Southern Light)’를 볼 수 있다. 그중 남반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오로라 관측 장소는 호주 멜버른 남쪽에 있는 섬 태즈메이니아(Tasmania).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에 위치한 캠핑장만 180여 개가 넘어 캠핑하며 오로라를 볼 수 있다. 특히 섬 남쪽에 자리한 호바트가 오로라 관측 명소로 유명하다. 태즈메이니아로 가기 위해선 한국에서 호주 멜버른이나 브리즈번 또는 시드니로 간 다음,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서 태즈메이니아로 들어간다.

    스웨덴 최북단에 자리한 도시 키루나(Kiruna)는 1년 중 절반이 눈으로 덮여 있을 정도로 춥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밤만 쭉 이어지는 극야, 6월부터 8월까지는 밤이 없는 백야 현상이 일어나는 북극권 지역이다. 키루나에서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6월부터 8월까지는 피해야 한다. 극야 현상이 일어날 땐 다른 곳보다 비교적 높은 확률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키루나에선 오로라 헌팅을 할 수 있는 현지 투어 상품이 많다. 스노모빌과 캠핑, 개썰매 등 현지인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최북단 마을 아비스코(Abisko)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한국에서 키루나로 가려면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간 뒤 스톡홀름에서 키루나까지 비행기로 이동하는 게 가장 좋다. 스톡홀름-키루나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캐나다 옐로나이프 주소 Yellowknife, Canada

    미국 알래스카 주소 Alaska, U.S.A.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소 Tasmania, Australia

    스웨덴 키루나 주소 Kiruna, Sweden

  • Sani Resort foreword by Dr Andreas Andreadis ; [photos by Marina Vernicos], 2018, teNeues
    이 책은 사진작가 Marina Vernicos가 그리스 휴양지 사니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 책이다. 우리에게는 낯선 사니의 자유로움과 즐거움, 신선함을 느껴보자.
    자세히 보기
  • Safari Style Africa photography, Dook, in collaboration with Annemarie Meintjes ; writing Laruian Brown, 2018, Hardie Grant Books
    방랑자의 대륙으로 유명한 아프리카의 다양한 숙소를 소개한다.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각기 다른 아프리카 전통 공예품과 하이엔드 디자인을 융합한 공간들을 담았다. 이 책 제목의 일부인 사파리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하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여행에 대한 스타일까지 제시하고 있다.
    자세히 보기
  • Hotel and Resort Design Habita Architects, 2018, Images Publishing
    하비타 아키텍츠(Habita Architects)는 태국 건축 디자인 회사로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책은 태국의 지역 특색과 원주민의 건축 특성을 결합하여 건설한 호텔의 다양한 사진을 통해 태국의 건축 스타일을 살펴 볼 수 있다.
    자세히 보기
  • Veggie Hotels edited and compiled by Karen Klein, Thomas Klein, Peter Haunert, 2017, teNeues
    채식주의자들에게 핫스팟인 베를린 도심에는 그들을 위한 호텔이 존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채식주의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독일에만 600만명 이상 존재하고 있다. 저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세계의 다양한 호텔을 소개하며 유용한 여행 정보를 준다.
    자세히 보기

43 Theme Special

  •  
  • 1
  • 2
  • 3
  • 4
  • 5
  • 마지막

Recent View

(0)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