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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SPECIAL

Idyllic Bliss

THEME SPECIAL 34 (2018.05.01~2018.05.31)

남부 유럽의 아름다운 소도시

화창한 날씨와 비옥한 토양, 융성했던 과거의 역사가 곳곳에 남아있는 남부 유럽은 여행자에게 정신적 충만함을 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낭만과 열정이 넘치는 남부 유럽의 동화 같은 마을로 떠나보자.

 

  • 그리스 Greece
    그리스 Greece

    그리스 Greece

    에게 해와 이오니아 해,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그리스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섬 세 곳과 경이로운 풍광을 간직한 수도원 마을을 소개한다.

    미코노스와 크레타 사이에 있는 산토리니(Santorini Island)은 단연 그리스의 국가 대표 섬. 하얀 종탑을 지닌 그리스 정교풍의 교회와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대비된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다. 산토리니에서는 불그스레한 적갈색 토지에 올리브 나무가 덮인 풍광과 이곳만의 독특한 포도밭을 볼 수 있다. 또한 바다와 절벽을 이루는 황량한 풍경도 인상적이다. 항구부터 절벽 위 마을까지 연결된 수백 개의 계단을 동키택시를 타고 오르다 보면 에게 해의 황홀한 풍광에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시리도록 파란 지붕과 순백의 벽으로 꾸며진 집들로 가득한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풍광은 전세계 여행자를 마법처럼 끌어들이고 있다. 산토리니 섬에서 딱 한곳만 가야 한다면 이아 마을(Oia)이 답이다.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 곳곳엔 인형이나 도자기, 가방 등을 파는 숍들이 비밀의 집처럼 자리하고 있고, 해안가 절벽을 따라 끝까지 가면 산토리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굴라스 성채가 나타난다.

    뭉게구름 같은 올리브 나무 사이로 500여 개의 교회가 장난감처럼 숨어 있고, 염소 떼가 도로 위를 아무렇지 않게 건너는 곳. 바로 낙소스(Naxos)다. 낙소스는 화이트와인으로도 유명한데, 술의 신 Dionysos와 Ariadne에 관한 흥미로운 신화가 전해지고 있다. 낙소스 항구에 닿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거대한 조각품은 아폴로 신전의 문 포르타라(Portara). 그곳으로 향하는 길 오른쪽에 얼굴과 팔을 잃은 채 외로이 서 있는 여인의 동상이 바로 Ariadne다. 상그리 마을(Sangri Village)에서 남쪽으로 1.5km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디미트라 신전은 고대 유적 중 흔치 않게 신전의 원래 모습을 50% 이상 간직하고 있다. 농업과 수확의 신인 Demeter에게 바친 신전으로, 기원전 6세기경 낙소스의 군주 Lygdamis가 지었다. 신전으로 오르다 보면,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와 바람에 흔들리는 올리브 나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항구 바로 앞에 자리한 구시가를 산책하며, 낡은 성벽과 오래된 집, 소박한 정이 묻어나는 카페에서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에게 해에 떠 있는 하얀 보석, 미코노스(Myc?nos)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지난 반세기 동안 전세계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미코노스 섬은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그림 같은 풍광의 어촌 해안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섬이다. 그리스 섬 중 가장 환상적인 비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온통 새하얀 건물과 그 사이로 미로처럼 좁게 자리한 골목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 한다. 보존이 잘된 풍차와 수백 개의 빨간 지붕 교회, 그리스 최초의 박물관인 에게안 해양박물관을 비롯해 비잔틴, 미코노스, 서구의 건축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파라포르티아나 교회 등 역사적인 공간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미코노스의 비치 클럽에서는 매일 밤 파티가 열려 전 세계에서 클러버들을 유혹한다.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에 있는 메테오라(Meteora)는 수만 년 전 해저가 융기해서 생성된 수도원 마을이다. 기암괴석의 기묘한 풍광만으로도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유산으로 등재됐는데, 영화 <007>시리즈에 트리니티 수도원이 등장하면 더욱 유명해졌다. 중세 때는 수도원이 20개가 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거의 파괴되어 현재는 10개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도 수사와 수녀들이 수도원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원 5곳과 수녀원 1곳이 제한적으로 개방되어 여행자들의 방문이 가능하다. 메테오라에서는 험난한 바위산 위에 자리한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은 여행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산길을 걸어야 하므로 가벼운 복장과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이탈리아 Italy
    이탈리아 Italy

    이탈리아 Italy

    장화처럼 길게 생긴 이탈리아는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전혀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팔색조 같은 여행지. 그중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 그림 같은 집들이 자리한 이탈리아 남부는 여행자의 마음에 동심과 낭만을 동시에 불어넣어 준다.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한다면 먼저 여행자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지중해 마을 포지타노 (Positano)로 향할 것. 엄청난 경사면을 따라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지중해의 눈부신 햇살 아래 아름답게 빛이 난다. Richard Wagner, Ernest Hemingway등 많은 예술가가 사랑에 빠진 포지타노는 너무나 아름다워 현실감이 없어 보일 정도. 골목골목 스쿠터를 타고 여행하거나 스피드 보트를 타고 유유자적 지중해를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을을 이리저리 배회하며 상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비탈에 걸린 그림 같은 집에서 지중해 바람을 만끽하며 딱 한 달간 살면 세상 모든 욕심이 다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 나폴리(Naples)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 작가 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을 정도다. 감미로운 지중해 햇살이 내리쬐는 항구도시 나폴리는 마을 뒤로 베수비오 화산이 우뚝 솟아 있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거리마다 피자 굽는 고 소한 냄새가 나고, 나폴리에서 가장 오래된 성 카스텔 델 오보가 산타루치아 항구 주변에 위치해 있다. 역사와 문화, 예술의 숨결이 곳곳에 배어 있는 나폴리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스파카 나폴리이다. 산마르티노 국립박물관 아래 파스콸레스쿠라 거리에서 동쪽으로 뻗어 있는 포르첼라 거리의 끝에 약 2km의 직선 도로 양쪽에 자리한다. 나폴리를 대표하는 유명 피자집과 기념품 가게, 크고 작은 갤러리와 공연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나폴리에서 남동쪽으로 47km 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 아말피(Amalfi)는 9세기엔 제노바, 피사와 함께 ‘해상강국’으로 불릴 만큼 세력이 막강했으며, 현재는 유럽 최고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브란젤리나 커플의 파파라치 컷이 처음 찍힌 곳이자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별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없던 사랑도 샘솟게 하는, 엄청난 마력을 가진 아말피엔 달콤한 휴가를 즐기는 연인들이나 장기 투숙해 집필에 몰두하는 작가도 많다. 9세기 Pete의 형제, 사도 Andrew가 묻힌 ‘성 안드레아 대성당’이 특히 볼만하다. X자형 십자가에 묶여 순교한 그의 참혹한 죽음 위에 로마네스크와 아랍 양식 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성당이 들어섰다.

    아말피 해안(Costiera Amalfitana)은 소렌토에서 시작해 살레르노까지 장장 50km에 달하는 남부 이탈리아의 해안 도로. 여름엔 따뜻하고 겨울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수천 명의 여행자가 이곳을 찾는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가 해안 절벽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며 압도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마을 뒤편으로 지반 융기에 의해 형성된 가파른 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해안의 파스텔 톤 저택이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포지타노는 아말피 해안 최고의 럭셔리 마을. 지중해 교역이 활기를 띠 던 12~13세기에는 유럽과 중동 사이에서 목재와 향신료, 비단 등을 운반했던 곳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최고급 재료로 지은 바로크 양식 저택들이 그림 같은 풍 경을 연출한다. 좁은 골목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세라믹 타일로 돔을 올린 마리아 아순타 성당(Chiesa di Santa Maria Assunta)이 나오고, 그 앞의 두오모 광장에 서면 흑진주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그란데 해변(Spiaggia Grande)이 펼쳐진다. 화가, 작가, 음악가, 사진가, 영화 감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휴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Curtis형제가 소렌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호텔 임페리얼 트라 몬타에서 몇 시간 만에 완성한 노래,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더 유명해진 소렌토(Sorrento)에선 이탈리아 해변의 낭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16세기 후반의 이탈리아 시인 Torquato Tasso의 고향이기도 한 소렌토에는 타소 광장을 중심으로, 그가 묻힌 산 프란체스코 교회와 소렌토 전망대 등이 자리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소렌토 상점마다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하는데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소렌토에선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도 탈 수 있다.

    아말피 해안, Piazza Castello, Napoli, Italy 전화 +39-081-795-7713

  • 스페인 Spain
    스페인 Spain

    스페인 Spain

    햇살 가득한 스페인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남부에 자리한 안달루시아로 향할 것. 그라나다, 세비야, 말라가, 마르베야 등 아름답고 역사 깊은 도시마다 아랍인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슬람 왕조의 영토였던 안달루시아에선 곳곳에서 이슬람 건축의 고혹미와 스페인 남부 특유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해변의 예술도시, 말라가(MaLAgA)는 ‘태양의 해변'이란 뜻의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의 관문이다. 말라가부터 지브롤터 해협까지 코스타 델 솔이 이어진다. 피카소가 나고 자란 구시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말라게타 해변이 펼쳐진다. 어딜 가나 햇살이 쏟아지고, 쾌활한 말라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중 구시가의 기준점이 되는 말라가 대성당(Catedral de la Encarnacion de Malag)은 안달루시아의 여느 성당처럼 이슬람 사원을 개축했는데, 양쪽이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할 탑이 하나밖에 없어 외팔이 여인, ‘라 만키타(La Manquita)’란 별명을 얻었다. 천재 화가 피카소의 예술혼이 스민 피카소 미술관(Museo Casa Natal de Picasso)에도 꼭 가볼 것. 피카소의 딸과 손자 등 유족들이 기증한 작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말라가에서 남서쪽으로 58km 떨어진 마르베야(Marbella)는 뒤로는 콘차 산이, 앞으로는 푸른 지중해가 펼쳐진 고급 휴양지다. ‘코스타 델 솔’ 중에서도 바하디야(La Bajadilla), 폰타니야(Fontanilla) 등 그림 같은 해변이 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다. 마르베야 여행의 시작점은 시간을 잊은 하얀 마을, 구시가지(Casco Antiguo). 15세기에 조성된 오렌지 광장(Plaza de Los-Naranjos)을 중심으로 부겐빌리아, 베고니아 꽃들로 장식된 하얀 집이 빼곡하다. 구시가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하다. 구석구석 탐험하는 기분으로 골목을 누비다 오렌지 나무로 둘러싸인 광장의 노천카페에 한가로이 앉아 광합성을 즐기는 것. 청량한 맥주나 차가운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푸석했던 마음도 촉촉해진다. 라 카반느 비치 클럽(La Cavane Beach Club)에 가면 모던한 분위기에서 휴식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하얀 천이 펄럭이는 카바나에 앉아 샴페인을 홀짝여도 좋고, 수영장 옆 선베드에 누워 망중한을 누리기도 그만이다.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알람브라 궁전의 자태를 만나기 위해선 그라나다(Granada)로 향해야 한다. 1492년 그라나다가 함락되며 이슬람 세력은 물러났지만,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수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바로 알람브라 궁전(Alhambra). ‘붉은 성(城)’이란 뜻의 알람브라 궁전은 나사리 왕국이 남기고 간 위대한 유산이다. 1492년 Boabdil 왕은 Isabel 여왕과 Ferdinand에게 그라나다를 내주며 “그라나다를 잃는 것보다 알람브라 궁전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슬프다.”고 말했다. 알람브라의 궁과 정원을 거닐다 보면 그 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언덕 위에 하얀 집들이 가득한 알바이신 지구도 꼭 들러볼 것.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숍과 카페가 눈길을 사로잡고 자발적 집시들의 동굴 집도 만날 수 있다. 이슬람 점령기 당시 비단 거래소였던 알카이세리아(Alcaiceria)에 가면 각종 기념품과 가죽공예품, 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안달루시아 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세비야(Sevia)는 이슬람 시대의 건축과 대항해 시대의 건축이 공존하는 도시. 곳곳에서 플라멩코 리듬이 흐른다. 세계에서 세번 째로 큰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Catral de Sevilla)은 세비야의 자랑이자 가장 큰 볼거리. 12세기에 세운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1402년부터 100여 년에 걸쳐 개축해 이슬람 양식과 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히랄다 탑(La Giralda)과 오렌지 안뜰(Patio de los Naranjas) 등 이슬람 사원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성당 안엔 세비야에서 항해를 떠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Christopher Columbus의 무덤이 있다. 그의 관은 스페인 국왕들의 조각상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앞쪽 조각상의 오른발을 만지면 세비야에 다시 오게 된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세비야 대성당 맞은편엔 알람브라 궁전을 꼭 닮은 알카자르(Real Alcazar)가 있다. 14세기 이슬람 문화에 심취한 페드로 1세가 지은 궁전으로 무데하르 양식의 건물과 정원이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정교한 아라베스크 문양이 돋보이는 대사의 방은 무데하르 양식의 걸작이라 불린다. 알카자르와 세비야 대성당 옆, 세비야의 귀족들이 살던 저택들 사이엔 노천카페와 기념품 숍이 즐비한 산타크루즈 지구(Barrio de Santa Cruz)가 자리하고 있다. 플라멩코 드레스나 머리핀, 부채, 인형 등 플라멩코 관련 기념품을 사기에 그만이다.

    말라가 대성당, Calle Molina Lario, 9,29015 Malaga, +34-952-22-03-45, 10:00~17:00, malagaturismo.com

    피카소 미술관, Plaza de la Merced, 15,29012 Malaga, +34-951-92-60-60, fundacionpicasso.malaga.eu

    라 카반느 비치 클럽 La Cavane Beach Club, Calle Jabali, Marbella, +34-952-76-27-20, 선베드(과일, 음료 포함) 35유로, clublacabane.com

    알람브라 궁전, Calle Real de la Alhambra, s/n,18009 Granada, +34-958-02-7971, 3월 15일~10월 14일 08:30~20:00, 22:00~23:30, 10월 15일~3월 14일 08:30~18:00, 20:00~21:30, 종합티켓 15.4유로(온라인 예약 가능), alhambra-patronato.es

    알카이세리아, Alcaiceria, Calle Alcaiceria, Granada, Espana

    세비야 대성당, 41004,Sevilla, Av. de la Constitucion, +34-902-09-96-92, +34-902-09-96-92, catedraldesevilla.es

    알카자르, Patio de Banderas, s/n,41004 Sevilla, +34-954-50-23-24, 09:30~19:00, alcazarsevilla.org

    산타크루즈 지구, Santa Cruz, 41004 Sevilla

  • 포르투갈 Portugal
    포르투갈 Portugal

    포르투갈 Portugal

    포르투갈 중부 동쪽 끝에는 아름다운 성곽 마을이 미로처럼 꼭꼭 숨어 있다. 스페인에서 불과 15km 거리에 있는 몬산투부터 벨몽테, 소르틸랴 등 중세의 숨결이 깃든 마을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몬산투(Monsanto)는 가파른 산비탈에 둥지를 튼 국경 마을. 과장을 살짝 보태면, 시장 다녀오듯 들락거려도 될 만큼 스페인과 가까이 붙어 있다. 그 탓에 오랫동안 스페인의 공격을 받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돌처럼 단단하게 몬산투를 지켜냈다. 이곳의 몬산투 마을(Monsanto Village)은 1983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뽑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포르투갈다운 마을로, 대평원 한가운데 불쑥 솟은 해발 600m의 돌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이 투박한 화강암 산기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옛 사람들은 이 땅의 주인은 '바위'라 여겨 돌덩이를 옮기거나 부수지 않았다. 오히려 거대한 돌을 지붕 삼고 벽 삼아 예쁜 집을 지었다. 암석과 암석 사이를 막은 천연 동굴 그루타(Gruta)는 음식 저장고로도 이용되고 있다. 그렇게 지붕 위에 코끼리만 한 바위를 얹고 있는 돌집은 몬산투의 흔한 풍경이 됐다. 몬산투를 한눈에 담으려면 전망대인 미라도우루(Miradouro)에 오를 것. 온 마을이 언덕인 몬산투엔 ‘미라도우루’가 군데군데 있다. 마을 어귀의 시계탑과 작은 교회 사이로 난 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몬산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은 산 정상에 있는 몬산투 성터(Castelo e Muralhas de Monsanto)다. 성 안엔 망루와 산타마리아 성당이 있고, 성 옆으로는 세월의 잔해를 그대로 껴안은 산 미구엘 교회와 종탑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목가적인 풍경의 마을. 초원 위에 양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그 뒤로 봉긋 솟은 언덕 위에 벨몽테(Belmonte)가 있다. 브라질을 발견한 탐험가 Pedro Alvares Cabral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12세기 말, 돔 산초 1세의 명령에 따라 건축된 벨몽테 성(Castelo de Belmonte). 성 꼭대기에 포르투갈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정면엔 포르투갈 영토임을 표시한 나무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맑은 날이면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세가 다 에스트렐라(Serra da Estrela)’가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오고, 성 한쪽 벽면을 우아하게 장식한 마누엘 양식의 창문에 비치는 전망도 눈을 즐겁게 한다.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오래된 중세 마을, 소르틸랴(Sortelha)에 가면 골목마다 세월의 향기가 느껴진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둥근 성벽이 마을을 폭 감싸고 있는 모습이 13세기에 지은 성곽 마을 그대로이다. 오렌지색 기와지붕을 얹은 오두막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다. 고딕 스타일의 작은 성문 하나 통과하면 중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온 듯한 소르틸랴 마을(Sortelha Village)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집들이 발코니가 있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중세엔 1층을 동 물의 축사로 사용했다고 한다. 다각도로 마을 구경을 하려면, 성벽 위에 서 내려다봐도 좋다. 800년의 역사가 깃든 소르틸랴 성(O castelo e a cintura de muralhas)도 꼭 둘러봐야 한다. 산초 1세가 스페인 접경 지역 수비를 위해 지었고, 1640년 국토회복전쟁을 위해 재건됐다. 머리 위에 왕관을 얹은 듯 뾰족한 총안과 단단한 돌을 쌓아 올린 탑, 괴물 모양 석상 등이 전형적인 중세 양식을 보여준다. 성으로 오르는 계단, 지하 감옥 등 옛 건물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몬산투를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 도시. 카스텔루브랑쿠(Castelo Branco)에 가면 포르투갈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식 정원이라 찬사를 받는 자르딩 드 파수 에피스코팔(Jardim do Paco Episcopal)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옛 주교의 겨울 별장에 딸린 정원이었는데, 1912년 대중에게 개방되면서 카스텔루브랑쿠의 명소로 등극했다. 바로크 양식의 정원은 기하학적인 울타리, 인간의 감정을 상징하는 조각상 등 독창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카스텔루브랑쿠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마르팅브랑쿠 시스투 마을(Martim Branco e Aldeias do Xisto)에선 전원생활의 낭만과 여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빵을 구웠던 오븐과 아기자기한 농가가 인상적이다. 특히 시스투 물레방앗간은 건축가와 아티스트들의 손끝을 거쳐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몬산투 마을, Avenida Fernando Ramos Rocha 25, Monsanto

    미라도우루, Rua da Soenga 7, Monsanto

    몬산투 성터, Rua do Castelo 32 Monsanto

    벨몽테 성, Rua Castelo, Belmonte, 10:00~12:30, 14:00~17:00(월요일, 1월 1일, 부활절 연휴, 5월 1일, 12월 25일 휴관), 입장료 무료

    소르틸랴 마을, Rua do Encontro, Sortelha

    소틸리야 성, Largo de Santa Rita, Sortelha

    카스텔루브랑쿠, Rua da Bica Martim Branco

  • Colors of Naples and the Amalfi Coast Margie Miklas ; edited by Almut Metzroth ; foreword by Tina Carigmani, 2015, [Margie Miklas]
    나폴리의 생동감 넘치는 거리에서부터 아말피 해안의 편안한 풍경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물론 건물 곳곳에 나타나는 전통의 흔적은 그 자체로 캄파니아주를 상징한다. 나폴리와 아말피 특유의 색채가 담긴 사진은 남부 이탈리아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독자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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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m Aarons la Dolce vita introduction by Christopher Sweet ; photographs by, 2012, Abrams
    “매력적인 사람들이 매력적인 장소에서 매력적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찍는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전세계의 로열 패밀리들과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찍은 Slim Aarons가 했던 말이다. 이 책에는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유명인들의 모습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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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Most Beautiful Villages of Greece Mark Ottaway ; photographs by Hugh Palmer, 2011, Thames & Hudson
    그리스의 섬에 사는 주민들은 수명이 길고, 쾌활하고, 건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진집에는 관광객이 몰려들게 만드는 그리스 섬들의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을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는 사라졌지만, 그들 특유의 삶의 방식이 그리스에서만큼은 아직까지 살아있다. 이 책에서는 그리스의 많은 섬들, 특히 사모스처럼 예전부터 인기있는 섬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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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Alhambra Washington Irving, 1896, Macmillan and Co.
    미국 작가 Washington Irving은 소설로 유명하지만, 뛰어난 논픽션 작가이기도 했다. Irving이 알함브라 궁전의 역사와 전설에 대해 쓴 이 책 덕분에 서구인들에게 알함브라의 유적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작가가 표현한 ‘궁전의 가냘픈 아름다움’은 독자들로 하여금 쇠락해가는 알함브라 궁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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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Theme Special

  • Season to Sparkle
    겨울에 떠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THEME SPECIAL 41
    CURRENT 2018.12.01 ~ 2018.12.31
  • Breathtaking View of World's Nature
    자연 속으로 떠나는 풍경 여행
    THEME SPECIAL 40
    2018.11.01 ~ 2018.11.30
  • Inspired by a Design Tour
    가을에 떠나는 디자인 감성 투어
    THEME SPECIAL 39
    2018.10.01 ~ 2018.10.31
  • Tasty Trip
    세계의 미식 도시를 만나다
    THEME SPECIAL 38
    2018.09.01 ~ 2018.09.30
  • Camp in the Wild
    세계의 대자연으로 캠핑을 떠나다
    THEME SPECIAL 37
    2018.08.01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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