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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도서/음반 가이드

전문가의 도서/음반 가이드
세계 속의 숨은 맛집 찾기

2018년 03월

이욱정 PD

해외 여행할 때 레스토랑 정보를 얻는 법.

해외 레스토랑 정보를 찾을 때 온라인 정보의 망망대해 속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국내 포털사이트는 편리하지만 자칫 한국인끼리만 인정하는 맛집만 올라오기 십상이다. 외국 사이트를 통하면 좀 낫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신뢰할만한 정보와 사진이 있는 책자가 있어야 안심이다. 이럴 때 내가 참고하는 책을 소개한다.

  • J'aime Paris
    Alain Ducasse
    관광객이 북적대는 곳이 아닌 제대로 된 파리의 레스토랑과 카페에 가길 원한다면 꼭 봐야 할 책이다. 이 명품 안내서의 저자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요리계의 전설, Alain Ducasse 셰프다.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명품 식재료상, 주방용품 상점까지도 소개해준다. Pierre Monetta의 멋진 사진들도 책의 가치를 부쩍 높혀준다. 소장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유일한 단점은 백과사전 정도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휴대가 매우 힘들다는 사실이다.
  • Italy for the Gourmet Traveler
    Fred Plotkin
    이탈리아에서 진정한 미식여행을 하고 싶다면, 대도시보다는 중소규모의 도시를 찾아야 하고 일부러 관광코스를 피해 미로 같은 뒷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헤맬 수도 없는 노릇인데 이럴 때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다. 700페이지의 묵직한 무게감이 보여주듯 북부 피에몬테에서 남부 사르데냐 섬까지 샅샅이 훑으면서 그 지역에 갔을 때 먹고 마셔야 할 안티파스토(전채), 돌체(디저트), 치즈, 와인은 물론이고 커피까지 알려주는 진정한 미식여행 매뉴얼이다.
  • Taste Britain
    introduced by Alex James
    ''영국에 맛집이 있기나 해? 피시앤칩스 밖에 없잖아''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최근 영국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셈이다. 런던은 말할 것도 없고 영국의 각 지방마다 특색있고 수준 높은 식음료 매장들이 차고 넘친다.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라도 한 번 가볼만한 영국 시골의 오래된 펍과 양조장, 파머스 마켓에 대한 정보도 알차다. 부제가 말하는대로 푸드러버의 가이드로서 손색없는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코츠월드 해변의 펍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에일 한잔을 들이키고 싶어진다.
  • 에키벤 : 1
    하야세 준 작화
    일본 맛집에 대한 정보는 워낙 많은 여행자들의 발품 덕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풍부한 편이다. 만화왕국 일본이니 당연히 식도락 여행을 소재로 한 연작만화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특색있는 작품이 ‘에키벤’ 시리즈다. 에키벤은 철도 역이나 기차 안에서 파는 도시락이다. 일본은 국토 전체가 철도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기차 애호가들의 규모와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지만, 솔직히 기차보다는 도시락을 맛보기 위해라도 기차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 일본 만화의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꼼꼼한 현장 취재 덕분에 여행 정보서로도 훌륭하다. 철도 도시락, 에키벤은 기회가 되면 ‘요리인류’ 시리즈로 제작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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