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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HOP

디자인, 인문학으로 보다

국가주의와 경제주의를 벗어난 인간 중심의 디자인 (최범, 윤여경, 함돈균)

WORKSHOP 03. Criticism X Humanities (2018.08.10)

디자인이란, 인간이 자신의 생활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생활환경은 사람에 따라 아름다운 조형물로, 권력과 자본의 과시물로, 때로는 부동산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의 생활환경은 인간이 디자인에 투사한 가치에 따라서 만들어지고, 인간 의식의 외부화된 결정체로써 존재한다. 그리고 그처럼 일정한 가치의 투사에 의해 형성된 생활환경은 다시 인간의 의식에 되먹임되어 인간의 삶을 빚는다. 이것이 사회적∙문화적 차원으로 정의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가치이다.
그렇다면 한국 디자인에는 주로 어떠한 가치가 투사되어 있는가.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 하나는 국가주의적 가치로 주로 국가 권력의 투사물이고, 또 하나는 경제주의적 가치로 자본주의적 추구의 결과물이다. 한국 디자인은 국가 주도의 근대화 과정에서 경제 개발 수단의 일부가 되어 국가 정책 대상에 편입되었으며, 그 결과 국가주의의 과시적이고 선전적인 기능을 떠맡았다. 한편, 경제 개발 디자인은 자본주의 가치가 지나치게 투영되어 다른 가치와의 균형과 조화를 꾀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디자인은 국가주의와 경제주의라는 서로 다른 가치에 포섭되어 있다.
이런 현실에서 디자인 인문학은 디자인의 인간적인 가치를 묻는다.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위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품위있는 조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후후발 근대화 과정에서 국가주의와 경제주의의 포로가 되어버린 디자인에서 어떻게 인간적 가치를 찾아내고, 기입할 수 있을 것인가. 디자인 인문학의 과제는 이것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디자인 인문학은 우아하고, 소박한 디자인 교양과는 거리가 멀다.

▶ 일시 : 2018. 08. 10(금) 오후6시~9시

▶ 장소 : 현대카드 DESIGN LIBRARY 1층 전시장

▶ 프로그램
  - 오후 6시~6시 30분  인문적 풍경으로서의 디자인, 최범
  - 오후 6시 30분~7시  디자이너의 눈으로 인문학을 읽고, 인문학의 틀로 디자인을 보다, 윤여경
  - 오후 7시~7시 30분  관점 360도 - 코끼리를 삼킨 디자인, 함돈균
  - 오후 7시 30분~9시  좌담 및 질의응답

▶ 참가비 : 30,000원
* 현대카드에 한해 결제 가능(회원 본인 및 동반 2인 신청 가능)

※ 유의사항
- 만 19세 이상 참가 가능
- 강연 당일 회원 본인 참석확인을 위한 현대카드 및 신분증 지참 필수
- 문의 및 마감 시 대기 신청은 대표메일(designlibrary@hcs.com) 문의

[연사소개]

최 범
최범은 디자인 평론가이다.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으로 디자인 비평 전문지 <디자인 평론>의 편집을 맡고 있다. 그동안 <월간 디자인> 편집장,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문화체육부 공공미술추진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 국민대 BK21 연구교수, 희망제작소 간판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주로 디자인 이론 강의, 전시 기획, 공공 부문에서 활동했으며, 디자인을 통해 한국 사회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데 관심이 있다. 평론집으로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는가>, <한국 디자인 신화를 넘어서>, <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공예를 생각한다>를, 디자인 교양서로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을 펴냈다.

윤여경

윤여경은 정보 그래픽 디자이너로 현재 경향신문 디자이너와 국민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4년부터 온오프 디자인 교육 서비스인 ‘디자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을지로 세운대림상가에서 ‘디자인 아카데미아’를 열어 오프라인 디자인 교육도 시작했다. 현재 ‘디자인학교’는 디자이너들의 커뮤니티인 ‘디자인 동아리’, ‘디자인학교TV’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자인 캠프’를 4회째 운영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런던에서 온 윌리엄 모리스>, <역사는 디자인 된다>가 있으며, 공저로 <디자인 확성기>, <디자이너의 서체 이야기>가 있다. <디자인 평론>, < The T >, < GRAPHIC >, < D+ >, < oh! boy >, <월간 웹>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함돈균
함돈균은 문학평론가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으며, 2006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이래 문학 고유의 정치성과 예술적 전위를 철학적 시야로 결합시키는 이론, 문학사 연구와 현장비평에 매진했다. <사랑은 잠들지 못한다>, <예외들> 등의 문학평론집과 문화연구서 <시는 아무것도 모른다>를 출간 했다. 비평적 글쓰기를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고, 교육적 방법론으로 공유하고자 <사물의 철학>,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을 썼다. 인문정신이 담긴 공공성을 사회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실천적 생각발명그룹 시민행성’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문체부, 교육부, 서울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여러 정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인문예술 교육, 활동의 기획, 자문, 강의에 참여했으며 리움미술관, 삼성전자디자인 연구센터 등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여러 형태로 참여 중이다. 사회적 공공성을 담보한 인문적 실천으로서 건축, 도시기획 패러다임 구축 및 이념설계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의 스승이자 친구로서 뜻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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